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6-04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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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효과로 올해 매출이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 빙그레 로고.
4일 오전 10시40분 기준 빙그레 주가는 전날보다 4.01%(2500원) 상승한 6만4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빙그레의 카테고리별 매출비중은 유음료와 빙과가 각각 50%를 차지한다"며 "3월부터 편의점 이용량이 가파르게 늘면서 유음료 매출이 상승하고 있으며 빙과시장은 최근 가정용 대용량 판매 증가와 신규 채널(아이스크림 할인점) 확대가 맞물리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파악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325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심 연구원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국내 아이스크림시장은 롯데(시장점유율 47%)와 빙그레(시장점유율 41%) 양강체제로 재편됐다"며 "높아진 아이스크림시장 지배력과 조직 효율화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하며 인수효과로 매출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빙그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08억 원, 영업이익 5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32.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