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1인 청년주택 아츠스테이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인 청년주택과 공공전세주택을 점검하고 청년주택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부총리는 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1인 청년주택 아츠스테이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입주 관계자 등 청년들과 토론했다.
아츠스테이는 1인청년가구를 위해 기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청년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청년 버팀목 대출지원 확대 등 청년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토론에서 청취한 의견을 검토한 뒤 향후 청년 주거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대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안양 미래타운도 방문해 입주를 앞둔 예정자와 함께 미흡하거나 개선하야 할 사항을 점검했다.
안양 미래타운은 3~4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중형(60~85㎡) 공공전세주택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호텔을 리모델링한 청년주택의 보증금이 주변 원룸 시세인 2천만 원보다 훨씬 싼 100만 원이고 월임대료도 절반 정도로 저렴해 청년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공급량이 적어 입주기회가 제한적이고 모집 경쟁률이 높아 청년들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제 첫걸음을 뗀 정책인 만큼 앞으로 더욱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형 공공전세주택을 놓고 홍 부총리는 "입주 예정자께서는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누구나 입주자격이 있으며 추첨방식으로 공급돼 최대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라는 점, 시세보다 저렴하면서도 안양 도심에 흔하지 않은 방 3개의 중형 규모 전세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겠다"며 "이달 중으로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