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에서 치과 관련 영업이 활발해지며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레이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일 레이 주가는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는 2004년 설립된 치과용 디지털진단시스템, 디지털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현재 레이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레이는 2분기에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다"며 "중국 등에서 전시회와 세미나 재개에 따른 영업효과로 신규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레이가 중국뿐 아니라 다른 수출국가에 납품하는 물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정상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레이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2%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2022년부터 레이의 실적 개선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는 2월 중국 최대 치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케어캐피탈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올해 하반기 양해각서에 따른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는 케어캐피탈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투명교정장치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연구원은 "내년 중국 매출은 6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이다"며 "올해보다 내년 실적 개선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7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29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