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는 지적에 관련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논란이 된 스팸계란김치볶음밥을 포함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긴한 제품을 당분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GS25 주먹밥의 상품 설명 부분에 김치의 중국어 표기가 '파오차이'로 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GS25 내부전산망에는 “김치에 대한 외래어 표기로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매대에서 상품을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공지가 뜬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S25의 주먹밥 제품인 ‘스팸 계란 김치 볶음밥’의 제품명 중국어 표기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현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중국 쓰촨(사천)지방의 염장채소로 피클에 가깝다.
GS25는 문제가 된 제품 외에 김치가 들어있는 일부 식품의 중국어 표기에도 파오차이를 썼다.
세븐일레븐도 전수조사에서 삼각김밥과 김밥 등 일부 김치가 들어가 있는 식품에 파오차이가 표기된 점을 확인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CU는 상품에 영어 표기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