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활동을 시작해 국내외에서 앨범과 음원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월31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 팬덤이 국내와 일본을 넘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와 지역화를 조합한 말로 세계화와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의 본보기를 보여준 일본 걸그룹 ‘니쥬’가 올해 4월 발매한 싱글 2집도 성공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탄탄한 신인 아티스트 발굴능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그룹으로 올해 6월에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걸그룹 아이돌인 ‘있지(ITZY)’는 4월30일에 미니 4집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니쥬도 4월7일에 새 앨범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분기부터 매출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스트레이키즈만 활동하면서 매출 323억 원을 냈다. 이는 1년 전보다 4.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2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트와이스가 6월 돌아오면 매출은 2분기에서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
트와이스는 기존에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는데 2020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로 활동을 넓히고 있어 추가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를 제외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활동이 1분기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JYP엔터테인먼트가 분기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 기록(138억 원)을 새로 썼다”며 “트와이스의 유튜브 매출 증가와 중국 음원 공급계약 등이 반영됐기 때문인데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트와이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19년 4분기에 626만 명에서 2021년 1분기에 1030만 명으로 64.53% 증가했다.
더구나 일본 걸그룹 니쥬의 앨범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아이돌 현지화에 성공적 모델이 되고 있다.
니쥬는 4월7일 싱글 2집으로 컴백했는데 이 음반의 판매량이 현재까지 46만 장으로 기존 1집보다 21%가량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니쥬의 성장성은 앞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니쥬의 보이그룹버전 등으로 확장해 탄력적 신인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외에도 비대면 상황이 해제되면 일본 공연 등을 통해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4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5.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