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5-31 10: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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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가 결핵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시험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
큐라티스는 5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인 QTP101의 국내 임상2a상 결과보고서를 완성해 식약처에 보고했다고 31일 밝혔다.
▲ 큐라티스 로고.
큐라티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결핵백신 QTP101은 결핵균이 신체 장기로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BCG를 접종한 뒤 10년이 지나 면역력이 줄어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결핵 예방백신이다.
큐라티스는 2017년 12월 식약처로부터 QTP101의 성인 대상 임상2a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107명의 시험대상자에 임상시험을 했다.
BCG를 접종하고 잠복결핵감염검사(QFT) 음성인 건강한 성인에 QTP101을 투여한 뒤 그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해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큐라티스는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하반기에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최유화 큐라티스 전무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QTP101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고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OTP101의 글로벌 후기 임상의 성공적 완료와 2025년에 세계 최초로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