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올해 제주면세점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119.5%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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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 면세점이 지난해 96억 원 적자를 냈는데 올해는 20억 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주 면세점이 흑자전환하면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시내면세점인 갤러리아63면세점의 경우 올해 적자 13억 원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올해 흑자 335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흑자가 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12월28일 63빌딩에 갤러리아63면세점을 1차로 열었고 올해 6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3억 원을 냈다. 김 연구원은 “대전 백화점이 영업이익 117억 원을 냈다”며 “제주 면세점과 갤러리아63면세점은 57억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11일 직전 거래일보다 5400원(-7.8%) 떨어진 6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