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세실업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 실적이 회복양상을 보여 한세예스24홀딩스 연결실적이 동반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세예스24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한세예스24홀딩스 주가는 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자회사별로 업황이 좋아지면서 한세실업 등 주요 자회사들이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지주사 한세예스24홀딩스 올해 연결실적 개선도 기대해봄직 하다"고 말했다.
1분기 한세실업의 실적 반등이 두드러졌다. 한세실업은 1분기 영업이익 295억 원을 내며 지난해 1분기보다 195% 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는 글로벌 의복 주문량 회복에 따른 생산성 향상, 패션업황 회복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온라인서점 예스24 1분기 영업이익이 126% 늘고 유아복업체 한세드림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또 2015년 인수한 뒤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청바지업체 FRJ가 청산절차에 들어가면서 지주사 연결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12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 늘고 영업이익은 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