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PC삼립은 올해 베이커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해외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SPC삼립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SPC삼립 주가는 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SPC삼립은 미국 요거트시장 1위 브랜드인 초바니의 국내 독점유통권 계약을 체결해 3분기 중으로 주요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이를 통해 기존 상온 매대 중심에서 냉장, 냉동 매대로 베이커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PC삼립은 냉동 빵재료를 포함한 냉동 베이커리와 상온 파베이크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관련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연구원은 SPC삼립이 해외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바라봤다.
SPC삼립은 베트남 내 편의점 GS25 점포 50곳에 삼립 호빵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출시는 테스트 판매의 의미가 크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SPC삼립은 에그슬럿, 베이커리팩토리, 빚은 등의 브랜드에서 강도 높은 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비용 지출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에는 휴게소를 뺀 브랜드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점포폐점 비용을 제외하고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정도로 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SPC삼립이 추가적 점포폐점에 따른 일회성비용 반영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중기적으로는 손익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310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