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 IDQ를 포함해 유알정보기술 등과 함께 구성한 SKB컨소시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주한 국책 과제를 따내 민간기관과 기업들에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SK텔레콤 자회사인 IDQ(ID Quantique) 연구원이 25일 분당에 위치한 IDQ연구소에서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SK텔레콤 >
SKB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평화홀딩스, 고려대학교 K-바이오센터, ADT캡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의 9개 구간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평화홀딩스는 수소차부품설계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SKB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수소차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게 된다.
고려대 K-바이오센터의 클라우드 바탕 의료시스템에도 SKB컨소시엄의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적용해 운용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는 자율로봇이 취득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활용한다.
ADT캡스는 통합관제센터에 보유하고 있는 경비영상데이터 등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스위트장은 “양자암호통신이 보안이 최우선인 국가주요시설을 넘어 산업과 민간영역에 폭넓게 기여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양자암호의 저변을 넓혀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