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미국에 진출한 첫 달에 시장진입에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9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 닷컴'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월 모두 175대가 팔렸다. 이 차는 현대차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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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5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있다 |
미국에서 1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모두 3137대가 팔렸는데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월 미국에서 판매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보면 쉐보레 볼트가 996대로 1위였고 포드 퓨전에너지가 581대, 포드 씨맥스에너지가 350대 팔렸다.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56마력의 누우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판매량이 128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기아차의 신형 K5 하이브리드도 미국에 새로 투입되면 미국에서 친환경차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