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특정 주주와 연루된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
빗썸코리아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빗썸의 실소유주 사기 혐의 기소의견 송치 등으로 거래소의 안정적 운영과 앞으로 거래소 신고 통과 여부에 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빗썸은 특정 주주와 연루된 BXA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4월23일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가상화폐 ‘BXA토큰’을 빗썸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취지로 홍보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지만 실제 상장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빗썸코리아는 "빗썸 법인 및 빗썸 대표, 임직원 그 누구도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당시 빗썸은 상장심사 절차는 진행했지만 규제 이슈 및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조치로 BXA를 상장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특정 주주는 주주의 한 사람일 뿐이며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고 빗썸은 전문경영인 및 임직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코리아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빗썸에서 발생한 접속지연 사태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빗썸코리아는 "거래량 증가로 트래픽이 특정시간대에 폭증하면서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하고 접속 지연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코리아는 "모든 기술적 검토를 마친 뒤 21일 새벽 서버 증설 등 긴급작업을 진행하고 지속적 서버 확충과 회선 증대 등 작업을 통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