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신평, 현대상선 회사채 신용등급 두 단계 강등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2-05 12:4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제출했음에도 회사채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현대상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B-(하향검토)’로 두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한신평, 현대상선 회사채 신용등급 두 단계 강등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교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정부와 채권단의 해운산업 지원방안이 부재한 가운데 지속되고 있는 업황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단기 위주의 과중한 재무부담으로 자체적 유동성 대응능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내놓은 자구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일 발표된 자구안을 검토해 본 결과 용선료 인하와 채무재조정 등의 기타 방안 등도 실현가능성과 시기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현정은 회장의 사재출연과 현대증권 공개매각 등을 뼈대로 하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해외 선주들과 협상을 통해 고가의 용선료 수준을 낮춰 비용부담을 줄이고 회사채 등을 보유한 채권자들을 설득해 채무재조정에 나서겠다는 방안도 자구안에 담겼다.

현대상선이 제출한 자구안이 올해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응하기에 미흡한 수준이고 기존 채권자의 권리를 크게 손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한국신용평가는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현대상선의 장기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