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5월 뒤로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오리온 주가는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4월에는 단기적으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출고를 조정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5월부터는 전략 신제품을 출시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지난해 기저효과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이 지난해 높은 실적과 원재료 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 증가에 부담을 안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오리온이 앞으로 견고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우려는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20년에 국내외에서 추가로 확보한 매대에서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음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0억 원, 영업이익 353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5.1% 늘었다.
오리온은 매대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제품 투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동종기업 대비 기업가치도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7년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뒤로 해외 동종기업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20% 할인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점차 정상 수준을 되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과자 매출이 급증하는 등 덕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30억 원, 영업이익 4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8.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