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을 늘렸다.
◆ DGB금융지주, DGB생명 자회사 편입 효과
DGB금융지주는 4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94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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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
지난해 매출은 3조507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55.9%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429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5.9% 늘어났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DGB생명이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돼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DGB생명은 지난해 19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2618억 원을 올려 2014년보다 순이익이 4.6% 증가했다.
DGB금융은 1주 당 28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73억3500만 원이다.
노성석 DGB금융 부사장은 "국제유가 하락 및 중국의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변동성 확대로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JB금융지주, 비용절감으로 순이익 늘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509억 원을 냈다. 2014년 광주은행을 인수하면서 챙긴 차익(부의영업권)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해 47.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1조9942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5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64억 원으로 전년보다 140.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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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 |
JB금융은 "지난해 대출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났고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514억 원을 거둬 2014년에 비해 순이익이 44.2% 증가했고, 광주은행은 순이익은 579억 원을 올려 전년보다 순이익이 11% 늘었다.
JB금융은 1주당 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77억7200만 원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강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개선 추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