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기원 대표는 올해 대작 PC온라인게임 ‘블레스’와 공을 들이고 있는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901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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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1억 원으로 2014년 4분기보다 2%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에 영업손실 22억 원을 내 2014년 4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과 관련해 모바일 보드게임(도박게임)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부진만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를 위해 1월27일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 PC온라인게임 블레스 흥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이날 “최대 기대작으로 꼽는 '블레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스는 개발에 7년, 개발비로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사업이 이 게임 성과에 달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블레스는 출시 이후 게임트릭스 PC방 인기순위 4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를 중국과 대만, 북미, 유럽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현재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모바일게임사업에서 결실을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네이버 인기웹툰인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국내 1400만 내려받기 기록을 냈던 리듬게임 ‘탭소닉’의 후속작인 ‘탭소닉2’도 울해 출시한다.
‘피망 포커’와 ‘피망 맞고’ 등 모바일 보드게임(도박게임)도 올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보드게임 사업경쟁력 부문에서 국내 최강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기원 대표는 “올해는 성장을 이끌어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네오위즈게임즈가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