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드라마 사업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해 콘텐츠 제작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CJE&M은 4일 올해 드라마사업부문을 CJE&M에서 분할해 ‘스튜디오드래곤’(가칭)이라는 별도법인을 세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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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이중원 CJE&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드라마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콘텐츠사업의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특성에 맞는 경영전략 수립과 운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CFO는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업계 최고 드라마제작사를 인수해 기획력, 스토리, 제작역량 등 콘텐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설립이 완료되면 드라마제작사 ‘화앤담픽쳐스’와 전지현이 속한 연예기획사 ‘문화창고’의 잔여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CJE&M은 제작 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글로벌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합작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CFO는 방송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해외와 합작하는 작품 수를 늘리는 등 글로벌 영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CFO는 “CJE&M은 올해 아시아 중심의 콘텐츠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영화와 방송,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장르를 확대해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국가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