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5-17 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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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디지털 통합물류서비스 스타트업 로지스팟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더존비즈온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방식으로 50억 원을 투자하면서 로지스팟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 더존비즈온 로고.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갖춘 주식을 말한다.
더존비즈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는 미래 성장산업 포트폴리오의 확대와 이를 통한 매출 기여효과를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역량을 내부사업과 결합해 새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면서 향후 수익을 나누고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지스팟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통합관리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룰 기반 알고리즘’을 토대로 최적화된 차량 수배와 운임을 자동화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연계운송 추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화물 운송을 연결하거나 효율이 가장 높은 코스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더존비즈온은 로지스팟의 디지털물류서비스를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동하면 생산, 판매, 재고 관리를 넘어 유통과 배송 관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사업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더존비즈온이 갖추지 못한 물류시장 전문성을 로지스팟과 협업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플랫폼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올려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성장동력을 계속 발굴해 기업의 외연 확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