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나이스신용평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합병, 보험 경쟁구도에 영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5-13 16:12: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 뒤 보험 영업채널에서 시너지를 내고 재무안정성도 높이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신용평가사가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보고서를 내고 "신한생명의 오렌지라이프 흡수합병은 생명보험산업 경쟁구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합병, 보험 경쟁구도에 영향"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기업로고.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특성상 지주회사의 재무적 지원을 받아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대할 수 있고 은행 점포망 등을 활용해 보험 판매채널에서 경쟁우위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생명과 신한라이프는 금융위원회에서 합병 승인을 받아 7월1일 통합법인 신한라이프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대형 생명보험사로 변모하게 된다"며 "합병 뒤 보험판매채널 부문에서 시너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생명은 텔레마케팅 조직, 오렌지라이프는 전속 설계사조직에 특화한 보험영업채널을 갖추고 있어 합병으로 다양한 보험상품의 판매채널이 다각화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네트워크 활용 측면에서도 신한라이프가 합병 전과 비교해 더욱 유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합법인의 재무 안정성도 합병 이전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모두 보험상품 포트폴리오가 질적으로 우수하다"며 "합병 뒤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이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보험금 지급여력을 기준으로 내놓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장기신용등급은 모두 최고등급인 AAA/S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 뒤 시너지 발생 여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재무 안정성 변동 여부 등을 파악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3분기 일회성 비용 및 카카오 투입 부담, 실적은 점진적 회복세"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버블 폭발은 임박했나? 금값이 보내는 시장 신호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구금직원 현장 복귀, 조지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키움증권 "HK이노엔 3분기에도 제약은 좋았다, H&B 사업은 힘들었다"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민주당·조국혁신당 '김은혜 중국인 3법' 비판, 김병주 "혐오 선동" 서왕진 "악법"
배재규 거침없는 약진으로 4연임 간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 20조' 찍고 질주
정부 한 달 만에 다시 부동산에 칼 빼, 시장 안정 의지에 전세대출까지 사정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