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고 2019년과 2020년에 선반영한 자산손상으로 회계상 반영될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착륙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방안을 적극 활용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매출 3419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77.5% 증가했다.
해외패션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1.4% 성장했으며 국내패션은 온라인 브랜드 강화효과로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수입화장품의 수요 확대로 코스메틱부문도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
센트럴시티는 올해 1분기 매출 597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4.8% 증가했다.
호텔과 백화점 임대수익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까사미아는 올해 1분기 매출 495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봤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6.4%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17억 원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강남점 등 백화점 대형점포의 경쟁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화장품 매출 증가를 중심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며 “올해 대전의 백화점 출점, 강남점과 경기점의 리뉴얼 등을 바탕으로 호전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