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찬반 조사. <에스티아이> |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등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에스티아이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 등 임명을 놓고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가 57.5%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다소 논란이 있더라도 종합적인 자질과 원활한 국정운영을 생각해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은 30.5%였다. ‘기타’ 7.4%, ‘잘 모르겠다’ 4.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를 보면 ‘임명해야 한다’ 63.7%, ‘임명해서는 안 된다’ 25.3%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임명해야 한다’가 5.6%, ‘임명해서는 안 된다’가 87.9%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관련해 ‘남은 임기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42.0%, ‘기대가 높아졌다’는 25.4%, ‘기대가 그대로다’는 23.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9.0%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56.8%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3.6%가 기대가 낮아졌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스티아이가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2만7210명을 접촉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에스티아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