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시장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한온시스템은 11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90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7.5% 늘었다.
1분기 순이익은 601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0.8% 증가했다.
한온시스템은 “1분기 중국과 유럽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유럽 폴크스바겐과 미국 제너럴모터스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1분기 중국과 유럽, 한국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72%와 28%, 8% 늘었다.
1분기 지역별 매출비중을 보면 유럽이 32%로 가장 많았고 한국(27%)과 미국(25%)이 뒤를 이었다.
한온시스템은 1분기 폴크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39%와 28%, 20% 늘었다. 현대차그룹 매출은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1분기 고객별 매출비중을 보면 현대차그룹이 44%로 가장 많았고 미국 포드(13%), 폴크스바겐(8%), 제너럴모터스(7%) 순서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