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특별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 교민과 기업인을 위해 특별기를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14일, 27일, 30일에 인천~델리 노선을, 21일에 인천~벵갈루루 노선을 운항한다.
앞서 5일(벵갈루루)과 8일(델리)에도 교민 수송을 위해 특별기를 띄웠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안전을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로 승객을 태운다. 또 내국인 탑승비율을 90% 이상으로 운영한다.
모든 승무원은 방호복을 착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에게 유전자증폭(PCR)검사 3회 및 귀국 뒤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송 전담직원 2명, 정비지원을 위한 탑승 정비사 2명을 인도에 파견해 교민들의 귀국을 돕는다.
방역을 위해 항공기 공기순환시스템의 헤파(HEPA)필터를 교체하고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도 노선에서 특별기를 편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국적사로서 인도 교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