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든 사업부 전반에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CJ제일제당 주가는 43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전체 사업부에서 탄탄한 실적흐름이 이어져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겠다”고 내다봤다.
국내외 식품부문은 재고관리와 비용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높인 데다 원재료 가격의 부담도 감소했다.
해외 식품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중국과 일본에서 제품과 판매채널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현지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2조 원을 들여 인수했던 미국 대형식품업체 쉬완스는 기업 사이 거래(B2B)가 3월부터 정상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21년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사료 및 식용 아미노산 등을 판매하는 바이오사업 부문은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늘고 원가 경쟁력이 강화돼 영업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3423억 원(물류제외)을 거둬 시장 전망치 2600억 원을 30% 이상 웃돌았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5310억 원, 영업이익 1조5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약 5.3%, 영업이익은 1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