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한섬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는데 하반기 화장품사업 진출도 예정되어 있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오후 1시44분 기준 한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84%(3050원) 상승한 4만7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52억 원, 순이익 32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54.5%, 순이익은 50.6%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인 356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섬의 1분기 실적은 기존의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이커머스 채널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채널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의류 소비가 폭발적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섬은 국내 대표 브랜드기업으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화장품 신사업 진출까지 예정돼 있어 올해 양호한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