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활용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부는 7일 ‘2021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를 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나눔을 통해 모바일기기 213건, 반도체 68건, 디스플레이 68건, 통신 및 네트워크 45건 등 모두 505건의 기술을 이전한다.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6월10일까지 참여하면 된다.
산업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2013년부터 해마다 기술나눔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에 444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앞서 3월 마무리된 SK 기술나눔을 통해서는 53개 중소기업에 75건의 기술이전이 결정됐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포스코와 LS일렉트릭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도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모든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의 기술나눔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기술나눔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