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지난해 국내 화장품업체 가운데 화장품사업을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뷰티패션저널 WWD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 100대 화장품기업’에서 LG생활건강은 2020년 매출(화장품부문) 40억5400만 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5% 늘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글로벌 화장품업체 가운데 매출 12위에 올랐다. 2019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후와 숨, 오휘 등 고가 화장품제품이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19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40억100만 달러를 올려 LG생활건강에 국내 화장품업체 매출 1위를 내줬다. 2019년보다 매출이 22%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매출순위는 같은 기간 12위에서 14위로 2단계 하락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외에 에이블씨엔씨와 클리오도 2020년 세계 100대 화장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블씨엔씨와 클리오는 2020년 각각 매출 순위 88위와 100위에 올랐다. 2019년보다 각각 17계단, 5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1위는 프랑스 로레알이 차지했고 유닐레버와 에스티로더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