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 사회공헌과 친환경사업 지원 등에 활용할 자금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미화 5억 달러(약 5626억 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역대 최저수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공헌과 친환경 등 분야에 쓸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2.875%로 글로벌 달러시장에서 발행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가운데 최저수준이다.
발행규모의 8배에 이르는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금리 인하에 기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선제적 자본확충을 통해 확보한 자산 건전성을 높게 평가받아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신한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지표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앞으로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취지에 맞게 저소득층 및 중소기업 지원, 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분야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신한금융그룹에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환경보호나 사회적가치 창출사업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