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검찰총장후보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검찰총장 후보로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검찰총장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0기로 검찰에 들어왔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고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후 직접 청와대를 찾아 김 내정자의 임명을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2019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명됐을 당시 총장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밖에도 감사원 감사위원, 금융감독원장, 권익위원장 등 여러 공직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