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GS25 가맹점주, '남성 비하' 논란 포스터 관련해 집단소송 준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5-03 17:2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가맹점주들이 ‘남성 비하’ 논란 포스터와 관련해 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가맹점주협의회는 4일 입장문을 내고 남성 비하 논란 포스터로 불거진 불매운동과 관련해 가맹본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GS25 가맹점주, '남성 비하' 논란 포스터 관련해 집단소송 준비
▲ 남성 비하 논란이 커지고 있는 GS25의 포스터.

GS25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캠핑장을 배경으로 광고 포스터를 올렸는데 포스터 속 손 모양이 한 인터넷 커뮤티니에서 남성 비하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그림과 유사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GS25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GS25는 2일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여지가 있는 이미지라고 판단해 즉시 디자인을 수정했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GS25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상대로 집단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GS25 가맹점주들은 1인당 손해배상금액 100만 원을 기준으로 1차 집단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소송 참여 인원 200명을 모으고 있다. 점주들은 사건 발생일인 2일부터 전주와 전월 대비 매출하락 분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법률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문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의 사회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매출 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