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해양플랜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으나 4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3조 원대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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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2286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29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지만 3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이 매출 3조 원에 복귀한 것은 1년 만이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4분기 3조2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지난해 1분기 2조6천억 원, 2분기 1조4천억 원, 3분기 2조4천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데 그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도 3조 원대를 회복했다”며 “앞으로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체인지오더(계약변경)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9조7144억 원, 영업손실 1조5019억 원을 냈다. 당기순손실도 1조2121억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2분기 1조5천억 원, 3분기 100억 원의 적자를 만회할 수준은 아니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12조 원 달성을 매출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보다 23.5% 많고 지난해 초 세운 매출 목표 10조7천억 원보다 12.1%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4년 매출 12조8791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