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허준 컨워스 대표이사가 3일 인천시 연수구 코오롱글로벌 본사에서 디지털트윈 건설현장 데이터 플랫폼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오롱글로벌이 스마트건설 역량 강화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3일 인천시 연수구 코오롱글로벌 본사에서 건설현장 빅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인 컨워스와 ‘디지털트윈 통합 건설현장 데이터 플랫폼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자체 스마트건설 기술력과 컨워스의 3차원 빅데이터 플랫폼기술을 결합해 디지털트윈 건설현장 데이터 솔루션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 속 사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두 회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이용해 건설현장의 3차원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3차원 설계(BIM), 사물인터넷(IoT), 360도 사진, 건설자재 물량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연동을 통해 건설현장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개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 공사 품질, 생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스마트건설기술을 이용해 건설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시티 개발을 주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컨워스와 같이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까지 검토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컨워스 대표이사는 “코오롱글로벌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데이터의 취득, 저장, 관리, 분석, 응용의 모범사례를 구축겠다"고 답했다.
컨워스는 허준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3차원 빅데이터 엣지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이용해 건설현장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취득하고 정보를 추출하며 이 정보를 웹과 앱을 통해 공유하는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