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가 4월29일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
한국콜마가 HDC현대EP와 친환경 화장품포장재소재를 함께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4월29일 서울 내곡동에 있는 종합기술원에서 HDC현대EP와 친환경 종이와 플라스틱을 활용한 화장품 포장재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안병준 대표이사는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으로서 플라스틱 위주의 화장품포장재를 친환경포장재로 바꿔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중규 대표이사는 “HDC현대EP는 친환경소재분야에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콜마와 협업은 친환경 신소재 관련 소비자 경험을 넓히고 화장품포장재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HDC현대EP는 친환경 바이오소재를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화장품포장재소재의 개발과 상업화를 맡는다.
두 회사는 이미 나무에서 유래한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화장품 포장재를 개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플라스틱은 생분해성(토양 속 박테리아에 분해되는 성질)이 높아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콜마와 HDC현대EP는 다른 화장품포장재에도 셀룰로우스 플라스틱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