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흑자를 내는 등 반등의 발판은 다지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 개발전문 자회사를 새로 설립해 모바일게임으로 적자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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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매출 1266억 원과 영업손실 117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이 22% 감소했다. 직접 서비스하던 PC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 등의 서비스 판권을 와이디온라인에 넘긴 영향을 받았다.
적자 규모를 1년 만에 300억 원 규모에서 197억2400만 원 줄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열혈전기’의 흥행효과와 모바일게임 ‘맞고의 신’ 등의 인기 덕을 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연속 흑자를 내는 등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22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내 2014년 4분기 대비해 흑자전환을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모바일게임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다량의 신작을 발표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일 개발조직을 분사해 모바일게임 개발전문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이 자회사는 위메이드넥스트와 위메이드플러스, 이보게임즈 등 3곳이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PC온라인게임인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신작개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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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열혈전기'. |
위메이드플러스와 이보게임즈는 각각 모바일 낚시게임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개발해 선보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맥스와 플레로게임즈, 위메이드아이오 등 기존 자회사와 새롭게 출범하는 자회사를 통해 전 계열사가 독립된 개발과 사업계획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출시한 ‘맞고의 신’에 이어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과 ‘히어로스톤’ 등을 출시한다. 자회사들의 신작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업을 풍부하게 갖추는 것이다.
PC온라인게임의 경우 와이디온라인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 ‘이카루스’의 북미 진출을 올해 비중있는 목표로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