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글로벌 자동차시장 회복에 힘입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만도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16억 원, 영업이익 719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288.4% 증가했다.
순이익은 511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435.4% 늘었다.
만도는 “전기차 관련 섀시부품 호조에 따라 1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3월2일 인수를 마무리 한 만도헬라일렉토닉스(MHE)도 1분기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한국에서는 1분기 매출 828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8.4% 증가했다.
북미와 중국에서는 1분기 각각 매출 3077억 원과 3488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북미 매출은 4.8% 줄었고 중국 매출은 89.6% 늘었다.
1분기 신규수주에서 현대차그룹 물량이 아닌 비중은 86%로 나타났다.
만도는 “폴크스바겐과 대규모 서스펜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차그룹 이외 수주가 대폭 늘었다”며 “이뿐 아니라 통합형 전자브레이크(IDB) 주문도 1분기 전체 신규수주에서 1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