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두고 공직사회 근본변혁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해충돌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두고 “국회를 포함한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혁하는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꼼꼼한 시행령 제정 등이 후속작업과 함께 개혁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기강이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들이 똑바로 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의 늦은 통과를 두고 국회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지사는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에서 논의된 지 10년,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다”며 “매번 국민의 비난이 들끓고 나서야 실행에 나서는 관행은 꼭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29일 밤 본회의를 열어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안을 투표자 251명에 찬성 240표, 반대 2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최초 법안 발의 이후 8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