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주택부문 실적은 계절적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주택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GS건설 주가는 4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 연구원은 “GS건설은 1분기에 주택매출이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공정 진행률이 올라 연간 목표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폭설 등 계절적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하며 1분기 주택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공급 목표치인 3만1643세대 공급을 달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공급은 주로 2분기와 3분기에 집중돼 2분기에는 1만5755세대, 3분기에는 1만391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수주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North East Link) 프로젝트는 27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현재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 외에 1개의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을 하고 있다. 5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호주 내부철도(Inland Rail) 프로젝트는 1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3개 컨소시엄이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철도 프로젝트, 필리핀 철도 프로젝트 수주에도 참여해 올해 낙찰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신사업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사업부문 매출은 올해 99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돼 2020년 6110억 원을 낸 것과 비교해 63.4%의 고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됐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2년에 359세대의 빌라와 타운하우스가 준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3500세대가 준공되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0조690억 원, 영업이익 9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5% 줄고, 영업이익은 2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