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규 가맹점 증가 등으로 1분기에 기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고 스크린골프 영업제한 해제 등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9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골프존 주가는 28일 9만72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규 가맹점 증가와 1월18일 수도권 영업 재개 이후 시작된 스크린골프 호황을 실적 추정에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존은 1분기에 SK증권의 추정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가맹점 증가가 1분기에 107개 발생했으며 2019년부터 판매를 중단했던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시스템 판매가 재개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신규로 잡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골프존 가맹점 수는 2019년 말 1167개, 2020년 말 1423개, 2021년 1분기 말 1530개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존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994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36.6%, 영업이익은 85.5% 늘었다. SK증권의 골프존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812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이었다.
골프존은 현재의 좋은 실적흐름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골프존의 미래 실적을 이끌 세 가지 요인으로 △스크린골프 영업제한 해제 △GDR 직영점 영업적자 축소 △해외사업 성장 등을 꼽았다.
윤 연구원은 “골프존 스크린골프 피크타임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진데 현재 수도권지역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영업제한이 해제된다면 추가적 라운드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GDR직영점은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장도 골프존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