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에 매출 35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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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40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경쟁심화로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도 마케팅 비용 증가비용을 반영해 올해 매출 1959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더블유게임즈가 이전에 제시했던 예상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8% 낮은 것이다.
더블유게임즈가 1분기 불확실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블유게임즈 주가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9일 전일보다 600원(1.5%) 떨어진 3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6만5천 원에 상장됐는데 상장한 지 3개월 만에 주가가 40%나 떨어졌다.
더블유게임즈는 주가 하락이 계속되자 27일 미래에셋증권과 3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