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말 미국 제2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북미와 남미지역으로 시장을 넓히는 데 속도가 붙어 해외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농심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6일 농심 주가는 2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미국 제2공장이 완공되면 미국시장에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고 캐나다와 남미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제2공장은 유탕면 3개(봉지, 용기) 생산라인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미국 제2공장이 가동되면 2022년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2020년 기준 농심의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부문 비중은 43.7%다.
1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은 6701억 원, 영업이익은 369억 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42% 줄어든 수치다.
한 연구원은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났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 법인 매출은 4%, 북미 합산 매출은 8% 각각 늘어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57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5% 늘지만 영업이익은 28.9%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