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4-26 1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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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등 5개 경제단체의 단체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경제 5개 단체장 명의로 곧 도장을 다 찍을 것이다"고 밝혔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로고.
손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제1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면 건의서는 관계기관에 제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면건의서는 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단체 단체장 명의로 작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주요그룹 18개사 대표들은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준수와 윤리적 경영체계 확립 등의 원칙을 담은 'ESG 자율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과 '위원회 운영규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손 회장은 "ESG 활동 관련 운영 규약 및 규정 등을 만들어 합의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국민연금 관계자가 참여한 것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데다 기업이 회계, 거버넌스 등에 있어서 잘해보자는 기치를 세웠기 때문에 관리하는 쪽에서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묻기 위해 국민연금 측 전문가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