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바이오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OCI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과 다중기능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 원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OCI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과 다중기능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 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OCI > |
OCI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의 주주로서 향후 플랫폼기술 공유 등 연구개발 협업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 다중 특이적 약물 생성 플랫폼인 αART™를 활용해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αART™는 단일 표적 단백질 치료제가 지니고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다중 표적화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뛰어난 플랫폼이다.
αART™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의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PB101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일부만을 표적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전달 경로를 모두 차단해 약물 내성을 줄일 뿐 아니라 효능도 높일 수 있다.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억제 치료제시장은 2023년 약 1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이 8%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암제 이외에도 안과 질환분야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은 "혁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항암제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며 "OCI는 유망 바이오벤처기업의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