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
1분기 전국 평균 땅값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토지거래량은 줄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1년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집계자료를 25일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2020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0.96%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변동률(0.96%)보다 0.04%포인트 높아졌고 2020년 4분기 변동률(0.96%)과는 같았다.
지역별 땅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세종이 2.18%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이슈와 세종시 생활권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11%로 지난해 4분기(1.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1.26%, 경기는 0.97%, 인천은 0.90%로 집계됐다.
지방 평균 땅값 변동률은 0.78%다. 세종(2.18%), 대전(1.16%), 대구(1.00%)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올해 1분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84만6천 필지(544.3㎢, 서울 면적의 0.9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95만2천 필지)보다 11.1%, 2020년 1분기(87만1천 필지)보다 2.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토지 거래량과 관련해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등으로 주거용을 중심으로 토지 매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토지거래는 부산(46.6%), 울산(45.5%), 광주(43%), 대구(38.5%) 등 13개 시·도에서 2020년 4분기보다 거래량이 늘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이상현상이 나타나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