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가운데)과 구도준 리탈코리아 대표(왼쪽), 김병진 원방테크 대표가 4월19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모듈러 데이텃헨터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 |
SK건설이 모듈러 데이터센터사업 개발에 나선다.
SK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리탈코리아, 클린룸 공조설비 제작·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SK건설과 리탈코리아, 원방테크 등은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 제작, 시공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모듈러 데이터센터사업에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완성하는 데에도 협력한다.
체결식에는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과 구도준 리탈코리아 대표, 김병진 원방테크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은 "공동개발 중인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모듈을 외부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함으로써 공사기간과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며 "서버 내 변화 감지, 운영 효율 개선, 에너지 절감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독립적 기능과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지닌 모듈로 구성돼 사업 확장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모듈러 데이터센터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엔터프라이즈용 중대형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에지, 코로케이션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향후 세 회사가 국내 모듈러 데이터센터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듈러 데이터센터모델 개발에 성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사업그룹을 신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