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인공지능 등 ICT기술을 접목한 인지재활서비스 확대에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 이선우 엠쓰리 솔루션 대표(왼쪽),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가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
인지저하증이란 노인성질환인 치매가 지닌 부정적 이미지를 순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다.
LG유플러스와 엠쓰리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비대면 인지훈련으로 인지저하증이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환자의 학습상태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엠쓰리솔루션은 PC와 스마트패드, 키오스크, 가상현실(VR)콘텐츠 등을 활용하는 비대면 인지재활 프로그램 ‘베러코그’를 개발한 회사다. 베러코그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치매안심센터 70여 곳에서 쓰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엠쓰리솔루션은 베러코그 프로그램에 5G, 인공지능, 확장현실(XR) 등 ICT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함께 개발한다.
두 기업은 이밖에도 전국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병원, 데이케어센터 등을 대상으로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과 기기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쓴다.
또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 LG헬로비전 지역 케이블TV 등을 통해 대형TV용 서비스를 구현하고 생애주기 데이터 바탕의 건강관리서비스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고령화사회로 들어서면서 인지저하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역량있는 파트너사와 힘을 모아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관리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