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지난해 약 10억 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020년 10억1241만 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2019년 3억458만 원보다 232% 급증했다.
2020년 순이익 1008억 원과 비교하면 1% 정도를 기부금으로 썼다. 넷마블과 비슷한 수준으로 게임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순이익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보다 0.81%포인트 상승했는데 게임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펄어비스는 2020년 2월 호주에 산불피해 복귀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비슷한 시기 지진피해를 입은 터키에도 1억 원을 기부했다.
또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해 모은 후원금 1억 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다.
앞서 2019년 연말에도 인도적 위기에 처한 환자를 위한 의료 지원활동을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020년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소외계층과 의료진을 위해 전체 5억 원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