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스쿠터 회사인 케이팝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을 검토하며 서울회생법원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케이팝모터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케이팝모터스 홈페이지> |
2014년 설립된 케이팝모터스는 전기스쿠터를 제조해 수출하고 있으며 쌍용차 인수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의 설립등기를 2월 해두었다.
쌍용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모델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고 케이팝모터스의 휴대용충전기를 탑재해 사업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며 “쌍용차 노동자들과 관련해서도 100% 고용승계를 정부 당국과 함께 협의해 처리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케이팝모터스를 포함해 전기버스회사인 에디슨모터스와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 컴퍼니 등 3~4곳이 쌍용차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