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4-07 12:12:19
확대축소
공유하기
네이버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미디어 플랫폼기업 엠텍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네이버는 엠텍(엘랑마코타 테크놀로지)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 맞이했다고 7일 밝혔다.
▲ 인도네시아 엠텍(엘랑마코타 테크놀로지) 로고. <네이버>
엠텍은 1983년 설립된 미디어 플랫폼기업이다.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9위에 오른 대기업이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Vidio’와 전국 1·2위 공중파채널, 지역 공중파채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 간편결제와 커머스 등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엠텍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장기적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네이버의 웹툰 기반 콘텐츠를 엠텍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현지에 선보이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 클라우드분야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플랫폼 ‘캐러셀’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부칼라팍’에도 투자했다.
라인웹툰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구글플레이 기준 만화분야의 수익 1위 앱에 올랐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은 동남아시아 이용자 8100만 명을 확보했다.
이정안 네이버 책임리더는 “엠텍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통한 여러 분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파트너와 접점을 찾으면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