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추가 할인제를 도입하고 고객등급을 3개로 줄였다.
에어부산은 기업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법인 임직원이 내륙노선(김포~부산, 김포~울산)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프로그램이다.
기업우대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주중·주말, 비수기·성수기에 관계없이 어떤 항공편을 타더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 할인제도 도입했다. 기존 고정할인제에서는 실시간 할인율이 높은 특가 항공권을 구매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용 횟수에 따른 등급도 기존 4개 등급에서 3개 등급으로 줄였다.
에어부산은 기업우대 프로그램 이용실적 상위 30개 기업에 ‘에어부산 30’등급을 부여하고 추가 할인 10% 혜택을 준다.
이용실적 31위에서 90위까지 60개 기업에는 ‘에어부산 60’등급을 주고 추가 할인 5%를 적용한다.
나머지 기업은 ‘웰컴’ 등급을 받고 3% 추가 할인을 받는다.
에어부산은 상위 2개 등급에 항공편 예약 변경에 따른 변경수수료를 면제한다. 모바일 등 온라인채널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예약을 변경해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예약항공편 출발 30분 전까지 예약을 변경 또는 취소하지 않고 탑승하지 않는 ‘노쇼(No-show)’고객에게는 예약 부도위약금(1만5천 원)을 부과한 뒤 수수료를 면제한다.
에어부산은 2008년부터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약 2만3천 개의 기업에 소속된 임직원 7만6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회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