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지난해 순손실 1054억 원을 냈다. 연체율 등 건전성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31일 경영공시를 통해 지난해 순손실이 105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보다 순손실이 46억 원 증가했다.
순이자수익이 4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억 원 증가하고 순수수료손실이 102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7억 원 줄었지만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고 마케팅 등 일반관리비가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마치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들은 개선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부실채권)비율은 1.05%, 연체율은 0.75%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0.36%포인트, 0.6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7.9%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4조33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69% 증가했다.
총여신은 2조9887억 원으로 2019년 1조4153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총수신은 3조7453억 원으로 약 6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